-가벼운 음주문화 확산에 무알콜 각광

-비발효 제조공법…알코올 함량 0.00%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질펀하게 취하는 것만이 잘 노는 게 아니다. 달아오른 분위기를 내면서 취하지 않는 무알콜 주류가 각광받고 있다. 가벼운 음주 문화가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중이다.

29일 주류업계 따르면 지난 2012년 13억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은 2013년 50억원, 2014년과 2015년에는 60억원까지 4배 가량 성장했다.

최근 다양한 맛과 향의 신제품이 출시되며 더욱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상큼한 향이 돋보이는 무알콜 칵테일과 무알콜 맥주, 탄산주의 청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탄산수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무알콜 과일 칵테일 음료 ‘모히또 파티’를 선보이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가벼운 음료로 달콤한 과일과 상큼한 민트잎에 탄산수를 블렌딩해 시원하고 청량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애플민트를 베이스로 라임ㆍ청포도ㆍ망고ㆍ자두 등 과일 플레이버를 첨가한 4종의 과일 모히또와 시트러스 풍미의 ‘깔라만시 모히또’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상큼한 맛과 향으로 주류 대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선호도가 높다. 드롭탑 관계자는 “여름철 가볍게 분위기를 내기 좋고, 갈증해소에도 좋은 무알콜 음료가 인기를 끌며 모히또 파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대용량 벤티사이즈로 출시해 야외에서도 오랜 시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덥고 습한 여름철 모히또 파티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칵테일 음료인 피코크 ‘377바(BAR)’를 선보였다. 파인애플이 들어간 ‘민트’와 오렌지가 들어간 ‘시트러스’ 등 총 5종이다. 술을 마시지 않는 소비자들이 술 대신 마실 수 있는 무알콜 음료이며 다른 주류와 섞어서도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유명 바텐더가 상품 개발부터 최종 완성 단계까지 전체 생산 과정을 총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무알콜 음료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비발효 제조공법으로 만들어 알코올 함량 0.00%에 당류 0g인 저칼로리(30kcal) 제품이다. 알코올 대신 원재료로 함유된 맥주향과 호프 등이 소비자들이 맥주와 유사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두원료를 활용해 기존 맥주에 가까운 길고 풍부한 거품생성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도 엄선한 100% 유럽산 최고급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맥아의 풍미와 청량감을 즐길 수 있는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을 도입해 거품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목넘김이 매력적이다.

summer@heraldcorp.com

[사진= 여름철 맥주 음용률이 높아지면서 무알콜 주류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사진= 드롭탑 모히또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