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비밀의 숲’을 통해 배우 이규형이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30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 극본 이수연 /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미디어)에서 이규형은 윤세원 과장 역으로 모래알 속에서 발견한 진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규형은 지난 2007년 연극으로 데뷔해 공연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 ‘화랑’, ‘도깨비’ 등에 출연하며 안방극장에서 역량을 펼쳐오던 그가 ‘비밀의 숲’을 통해 그간 쌓아온 내공을 발휘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비밀의 숲’에서 조승우(황시목 역)가 이끄는 특임팀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한 이규형은 12회 만에 베일에 가려져 있던 진범으로 밝혀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전까진 이규형을 눈 여겨 보거나, 범인이라 의심하는 이는 극히 드물었다.?돌이켜보면 그는 첫 등장부터 다들 짜장면 먹을 때 개의치 않고 볶음밥을 시킬 줄 아는 강단 있는 캐릭터였고 강원철(3부장 역)과 친하지만 유재명(수석비서관 역)과 긴밀히 연결돼있던, 조승우의 뒤를 캐기도 하는, 라인이 불분명한 인물이었다. 특히 가영이 발짝을 일으킨 인물 중 한 명으로 2년 전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가슴 아픈 사연까지 갖고 있었다. 그 누구보다 평범해 보이던 그가 문신을 보고 의아해하는 신혜선(영은수 역)을 바라보는 순간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매 순간 평상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부터는 다양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한편 이규형의 하반기 행보 역시 이미 분주하다. 뮤지컬 ‘사의찬미’에 출연하는가 하면, 신원호 PD의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캐스팅 돼 더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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