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명에 협약은행 서비스 개시 ‘역대급’ 파격혜택 전용 카드도 “일반보다 연체율 낮아 더 우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B금융이 1일부터 전국 14만 경찰을 대상으로 협약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1%대 신용대출 서비스와 함께 14개 업종의 할인 및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복지카드 등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카드 약관 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5년간 경찰 공무원에게 ‘KB무궁화대출’과 ‘KB국민 KNP복지카드’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KB금융은 지난달 경찰청 협약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경찰청 복지카드에 대한 약관 심사를 금감원에 요청했다. 금감원은 해당 상품이 일반적인 카드와 구조와 다소 다르지만, 당국이 혜택을 줄이면 KB와 경찰청간 계약에 차질이 생길 점을 우려 원안 그대로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혜택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KB측에서 부가서비스 유지 의무기간(3년)을 잘 준수하겠다는 뜻을 밝혀 승인했다”고 말했다.

경찰 공무원이 ‘KB무궁화대출’을 받으면 3.39%의 기본금리에 급여 이체ㆍ카드 이용실적ㆍ가입 등 교차 거래실적 등을 통해 최고 연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최저 연 1.89%에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KB국민 KNP복지카드’는 직장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14개 업종의 할인혜택을 모두 담았다. 연회비 1만2000원만 내면 주유소(리터당 60~100원)와 교통 할인(10%)은 물론, 이동통신사(10%)와 놀이공원(30~50%), 영화(3000원), 휘트니스(10%), 외식(20%) 등에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월 사용 금액이 60만원 이상이면 3대 마트와 백화점, 편의점(10%)과 학원, 병원/약국(10%) 등에서 추가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은행 수수료가 면제 또는 할인되고, 연간 적립되는 리워드(포인트리)도 3~7만점 가량 받을 수 있다.

연회비 수준이 같은 KB금융의 다른 상품보다 할인업종 수가 많다. 또 할인업종 수가 비슷한 일반 상품보다는 연회비가 저렴하고 혜택범위가 넓다. 포인트도 더 많이 쌓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찰 공무원은 타 직군에 비해 연체율이 낮아 대출금리를 낮게 받아도 리스크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혜택이 일반 금융소비자들에 비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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