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통해 함께 만드는 완성도 '비결' … 게임 통해 다양한 생태계 '동반성장'

'제이엘뮤즈(JLmuse)'는 음악과 사운드 제작, 레코딩, 믹싱에 이르는 올인원 시스템을 갖춘 사운드 제작 스튜디오이다. '제이엘뮤즈'의 진명용 작곡가는 대표라는 직위보다 작곡가라는 호칭을 더 사랑하는 인물이다. 그는 멀티미디어 음악을 전공해, 대학 시절부터 다양한 음원 작업을 해왔다. 특히 미디음악 즉, 컴퓨터 사운드로 실제 오케스트라 등의 사운드를 만드는 전자악기를 이용한 작업에 차별화를 둔 뮤지션이다. 신디사이저나 소프트웨어 형태의 전자악기로 게임은 물론 그가 작업한 발라드 음악까지도 대부분의 사운드를 컴퓨터로 만들어 내고 있다. 지금은 컴퓨터 작업이 일반화 되어 있지만 아직 컴퓨터 음악이 자리 잡지 않았던 시절부터, 그는 전자음악에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왔다. 이를 통해 게임을 비롯한 영상음악 등의 초기, 사운드에 대한 개인 외주 제작을 주로 해오다, 그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제이엘뮤즈'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됐다.

진명용 작곡가는 게임 음악, 드라마, 광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전반을 프로듀싱 해오고 있으며, 드라마 종영 후에도 해외에서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My destiny' 와 드라마 내에 BGM OST 를 직접 작곡하며 종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제이엘뮤즈'는 최근 게임 사운드 제작과 '별그대'의 히트에 힘입어, 국내외 특히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런 그에게 콘텐츠 안에서 역동적인 생명력을 불어 넣는 음악의 가치와 그 '창조적 조화'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좋은 영상음악은 기술과 감성 2가지가 충족될 때 더욱 빛이 납니다. 기술은 이성으로 판단하고 감성은 음악가 자신의 정서이자 몫입니다. 기술적인 완성도는 연출(기획자)의 명확함 또는 소통과 함께 완성되며 멋진 스타일을 위한 감성적 표현은 전적으로 제 몫이지요. 이 2가지가 이루어졌을 때 더 크리에이티브한 조화를 가져올 수 있고 더 큰 음악적 가치를 갖추게 된다고 생각해요."

진명용 대표는 '위닝일레븐 2014', '카발2', '열혈강호', '거상' 등 굵직한 온라인RPG부터, '메이플스토리', '캔디팡', '팔라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음악을 프로듀싱 했다. 또한 '뿌리 깊은 나무'와 '별에서 온 그대' 등 유명 드라마의 OST를 직접 작곡한 인물로, 작곡에 있어 장르와 영역을 초월해 콘텐츠의 가치를 자신의 음악에 실어 전하는 작곡가이다.

'웰메이드'는 소통을 먹고 자란다

"사운드가 갖는 원론적인 역할이라면 '공감대'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게임에서 다른 세계관과 배경을 음악이란 매개체로 다른 영역을 이어주듯 공감대를 형성하고 또 타당하게 해줄 수 있는 거죠. 또 캐릭터가 갖는 내적인 사연을 음악으로써 대중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음악의 힘입니다. 영상만으로 전하기 힘든 음악이라는 '소통' 매개체와 공감대가 있기에 감동의 희열도 슬픔의 눈물도 또 추억의 향수도 젖게 되는게 아닐까요?"

그는 게임음악 작곡에 매우 큰 매력이 있다고 전한다. 드라마, 광고 등에서 접할 수 없는 또 다른 세계관과 폭넓은 표현이 자신의 음악과 게임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절묘한 작품성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또한 그간 작업 해온 전자악기로 아날로그에서 오케스트라에 이르는 거의 모든 사운드를 만들어 냈던 차별화된 '사운드 메이킹' 기술이 또 게임음악과 잘 맞아왔다. CF, 드라마, 게임 음악 등 영상음악의 실무를 편식 없이 두루 겪은 그는, 특히 작품과 조화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대한 내공이 남다르다. "같은 포스트 음악 특성상 공통적인 부분도 있지만 게임, 광고, 드라마 등 작품을 만나면 각 분야별로 곡을 만드는 작곡 스타일부터 달리 해야 합니다. 각각 프로세스와 작업 방식부터가 다르고 결정적으로 사운드가 다르기 때문에 게임은 정말 게임답게 그 스타일을 조화롭게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오다보니 이 영역에서 만큼은 어떻게 해주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지 또 완성도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에 최적화된 음원 작업은 특히 '방향성'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런 방향을 잘 잡으려면 클라이언트와의 협력과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 그는 더욱 완성도 높은 제작을 위해 이런 소통관계를 염두에 두고 있다.

게임음악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그러나 여타 음원 시장에 비해 아직 게임음악 시장의 갈 길은 멀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와 음악 시장이 글로벌화 되면서 우리 문화 콘텐츠의 인기가 매우 뜨거운데요, 영화나 드라마 산업의 성장과 함께 한류를 형성하고, 음원 역시 그에 힘입어 원작과 독립된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OST 산업이라는 또 다른 영역을 형성하죠. 게임 산업도 이런 시장을 형성할 저력과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 드라마와 다른 게임사운드만의 특수성도 있고 인식의 차이나 프로세스도 다른 만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게임주류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오면서 게임 음악의 표현도 제한적이었던게 사실이지만 앞으로 모바일과 온라인 사이의 체제 변화와 함께 게임음악 제작 프로세스도 변화할 수 있고 점차 가능성이 생기리라 믿고 있다. 하지만 게임음악의 성장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음악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국내 게임음악 퀄리티도 매우 발전해서 상당한 수준의 곡들도 보이지만 간혹 게임의 흥행과 별개로 음악 자체만으로 보면 민망한 음원들도 더러 있습니다. 게임사운드 제작자들이 바라는 더 큰 콘텐츠의 가치를 위해선 첫째로 음악 퀄리티 향상과 사명감 같은 노력이 전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K-POP의 세계화와 드라마 OST의 시장성은 홍보와 인식개선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의 준비에서 비롯된 기초 체계와 음악 자체의 좋은 퀄리티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죠." 최근 콘텐츠를 통해 전달된 그의 노래 'My destiny'는 광고는 물론, 해외 게임 음악으로도 쓰이게 되며 백상예술대상 2014 OST 부문까지 수상하였다. 또한 중국과 대만 가수들의 요청까지 받고 있다. 음악이 독립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실제로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음원 제작 관련 문의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제이엘뮤즈'는 그 동안의 노하우와 음원을 통해 게임과 콘텐츠에 대한 개발과 니즈가 활발한 해외 시장과의 교류와 협업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게임 산업이 성장해 세계로 뻗어 가면서 우리의 게임 사운드, 게임음악도 함께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점차 모바일과 온라인 사이의 경계가 좁혀지는 추세 속에서 아직 그 규모는 한정적이지만, 점차 게임 음악의 표현 폭과 활용 가치도 점차 확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임사운드를 위한 관심과 노력을 전제로 음악 콘텐츠의 가치와 규모도 더욱 가능성을 갖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별에서온 그대'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SBS에서 방영된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판타지 SF 멜로 드라마이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 별그대 '치맥 신드롬'을 일으킨 최고의 한류 드라마이다. 원작과 함께 종전의 히트를 기록한 진명용 작곡가의 별그대 OST 'My destiny'는 광고는 물론, 해외 게임 음악으로도 쓰고 있으며, 2014 OST 부문 백상예술대상까지 수상했다.

진명용 작곡가 프로필

● 드라마 '별에서 온그대' '뿌리깊은 나무' '반짝반짝 빛나는' 등 작‧편곡 프로듀싱● 게임 '카발2' '열혈강호' '메이플스토리' '아틀란티카' '거상' 등 작‧편곡 프로듀싱● 광고 두산-사람이 미래다, KB카드, 피자헛, 삼성전자-베이비케어 등 작‧편곡 프로듀싱● 현재 제이엘뮤즈 대표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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