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안정환·송종국 MBC 해설위원이 벨기에전을 앞두고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나는 아직도 꿈을 꾼다. 지난 나의 월드컵에서 더 잘할 수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도 아쉬워한다. 후배들이 아쉬워하는 경기를 하지 않기를 선배를 넘어 형의 마음으로 간절히 소망하고 응원한다“며 ”사랑하는 우리 후배들이 이게 끝이 아니기를 바란다. 아직 아무것도 끝난 것은 없다. 힘내라, 그리고 너희들의 모든 걸 그라운드 위에서 태워버려라”라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당부했다.
송종국 해설위원도 “지난 두 경기는 자신을 위해 뛰었다면 벨기에전은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대한민국의 팬들을 위해 뛰길 바란다”며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두 사람의 벨기에전 전망도 나왔다. 이들은 우리 대표팀은 H조에서 1무 1패로 최하위(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알제리전에서 “손흥민 선수의 활약, 이근호‧ 김신욱 선수에게서 희망을 보았다”고 입을 모았다.
송종국 위원은 “알제리전때 선수들이 몸풀 때부터 안위원께서 ‘오늘은 교체선수들이 중요하다’고 말씀했는데 적중했다. 그만큼 뒤에 있던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나왔다. 김신욱‧이근호 선수가 잘해줬다. 벨기에 전에서도 새로운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서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을 거라고, 우리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보겠다”고 전했다.
안정환 위원은 김신욱 선수의 선발투입에 대해“무리라고 생각한다“며 ”김신욱 선수가 후반전 막판 20분, 30분 전에 들어와서 때려놓고 싸움하는 건 상대 수비가 힘이 빠진 상태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김신욱 선수도 힘이 있고, 상대 수비도 힘이 있기 때문에 같이 싸우게 되면 확률적으로 50대 50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환 위원은“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조직력을 갖춰야 하고, 상대를 알아야 한다. 빌모츠 감독이 최근 언론을 통해 기존 멤버 말고 경기에 안 뛰었던 선수들을 내보내겠다고 했다“며 ”경기장 들어가서 바뀐 선수들 성향, 스타일, 자기가 맞닥뜨려야 할 선수들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 파악도 못하고 시간을 끌면 끌수록 실점이 많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7일(금)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며, MBC는 오전 4시부터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의 3인방의 중계로 ‘대한민국 : 벨기에’ 경기를 전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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