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이어 올해도 100% 넘는 매출 성장률 - 공모가 1만4000원 확정…제2공장 신축에 활용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케이피에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배가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케이피에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기물 증착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코넥스 상장 기업으로, 내달 6일 코스닥에 이전상장할 계획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피에스는 중국 시장에서 본격 확대되고 있는 OLED 투자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피에스는 생산라인 운영과 제어, 파인메탈마스크마스크(FMM) 디자인과 시뮬레이션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라며 “올해도 중국 업체의 OLED 투자 확대에 따라 실적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이피에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02%, 289% 늘어난 355억원, 105억원에 달할 것으로 BNK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케이피에스는 지난해 105%의 매출성장률과 흑자전환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 측도 중국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케이피에스는 BOE, 티엔마, EDO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양산 경험 부족으로 인해 장비 업체들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며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은 케이피에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수주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케이피에스는 핵심 기술력인 정밀 고속 위치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3차원 비접촉 검사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반도체ㆍ자동차ㆍ정밀측정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케이피에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51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23~24일 이틀간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86만3414주 모집에 총 451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7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 물량의 20%인 21만5854주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며, 청약은 오는 28~29일 이틀간 진행된다. 케이피에스는 확보된 자금을 생산력 향상을 위한 제2공장 신축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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