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7일 1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조퇴투쟁을 진행한다.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반발하는 취지로 진행되는만큼 정부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27일 오후 1시 30분 전교조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대국민 선전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서울역까지 거리 선전전을 벌인다. 오후3시에는 서울역 앞에서 전국 교사대회를 열고,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한다. 오후 6시에는 종각에서 노동단체와 시민단체 회원이 참석해 교사시민결의대회도 개최한다.

전교조 측은 “교원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조퇴 및 연차를 사용할 수 있다”며 “교체 근무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전교조 교사들을 고발하는 등 강경하게 나서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26일 청와대 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게시한 교사 200여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이번 조퇴투쟁 역시 공무원법 위반으로 보고 엄중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전교조의 조퇴투쟁은 지난 2006년 10월 교원평가제에 반대하며 벌인 투쟁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교육부는 3000여명의 조합원 중 핵심인물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