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회사 드림텍, 올해 영업이익 426억…전년대비 1014.3% 급성장 - ADAS 개발 자회사 피엘케이, 中기업과 자율 비상 제동장치 공동개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유니퀘스트가 자회사들의 실적ㆍ성장 모멘텀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니퀘스트 자회사들이 뚜렷한 실적 개선과 성장성을 갖춰 향후 모회사의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메모리 반도체 기술솔루션ㆍ유통 전문기업인 유니퀘스트는 주요 자회사로 피엘케이테크놀로지(이하 PLK) 지분 56.4%(연결 대상), 드림텍 지분 43.4%(지분법 대상)을 보유하고 있다.
유니퀘스트의 자회사인 드림텍은 표면실장기술(SMTㆍ인쇄회로기판(PCB)에 칩을 실장하는 과정을 자동화한 기술)에 기반한 모듈 제조업체로, 매출 비중에서 전장사업(자동차에 들어가는 전기장치사업)이 15%, 스마트폰용 지문센서모듈이 20%,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이 65%를 차지한다. 또 다른 자회사인 PLK는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알고리즘 개발하는 기업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드림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로 7100억원, 426억원을 제시, 지난해보다 각각 27.4%, 1014.3%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ㆍ저가 라인에 지문인식모듈을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적용 차종 확대에 따른 현대모비스향 LED 모듈 물량 증가하고 있다”며 “드림텍의 올해 실적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기존 플래그쉽(마케팅을 집중하는 상품) 모델에만 적용하던 지문인식모듈을 작년 하반기부터 중ㆍ저가 라인인 A, J시리즈 등에 확대 적용하면서 1차 벤더업체인 드림텍이 수혜를 입고 있다.
또다른 자회사인 PLK의 성장성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PLK은 올해 영업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적자폭이 손익분기점(BEP)을 소폭 밑도는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ADAS 적용 차종 확대에 따른 현대ㆍ기아차향 물량 증가하고 있고 해외 완성차업체향 매출처 확대에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PLK는 내년부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해외 테스트기관을 통해 카메라센서로 자율 비상 제동장치(AEB)를 구현한 바 있는 PLK는 최근 중국 최대 부품업체 중 하나인 A사와 AEB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PLK는 또 중국 로컬 오토메이커 대형버스에 ADAS기술을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적용할 계획인데, 중국은 내년에 상용차 ADAS장착 의무화를 앞두고 있어 ADAS 기술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ADAS부문에서 PLK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로컬업체들보다 경쟁력을 갖춰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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