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MBC 대주주인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과 비공개로 회동했다고 31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 대표와 고 이사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호텔 일식집에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MBC와 방문진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대표는 “방문진에 (사퇴) 압력이 어떻게 들어오는지 들어보고 싶고, MBC가 잘못하면 9월4일 파업에 들어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지금의 동향, 상황을 들어보려고 만났다”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31일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대표와는 경기고 동문이라서 사적으로 만났을 뿐, MBC 이야기는 스쳐 지나가는 일부였다”면서도, 사퇴 압박을 언급했다고 인정했다.

고 이사장은 ‘정부·여당으로부터 직접 방문진 이사장 사퇴 메시지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내게 직접 이야기한 건 없지만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그렇게 느꼈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안 검사 출신인 고 이사장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방문진 이사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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