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청 방한 가이 라이더 양대 노총과 간담회·경총 방문 “한국 해묵은 노동 문제 많다” 노동기본권 보장 정부에 촉구 한반도 긴장고조엔 우려 표명 가이 라이더(61·Guy Ryder·사진) 국제노동기구(ILO)사무총장은 4일 “한국에는 해묵은 노동 관련 문제들이 많으며, 이 중에는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노동권에 관한 사안도 있다”며 노동기본권 보장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 정부 초청으로 이날 방한한 라이더 총장은 오는 7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이날 노사정 간담회를 비롯해 5일에는 양대 노총 간담회, 사용자 측 단체인 경총 방문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라이더 총장은 이날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양대 노총으로부터도 계속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요구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등이 참석했다.
고용부 장관과 노동계 대표, 노사정위원장, 사용자 측 대표 등 이른바 노사정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정확히 2년 만이다.
지난 2015년 9월 15일 노사정 대타협 선언 당시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부 장관,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경총 회장이 자리를 같이한 이후 처음이다.
라이더 총장은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 일자리·최저임금 공약은 매주 중요한 사안”이라며 문 대통령의 노동·일자리 공약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한국이 지역적으로 긴장관계에 둘러싸여 있지만, ILO를 대표해서 항상 연대하겠다는 것을 전해드린다”면서 최근 북한 핵실험 등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도 모두 발언에서 “취임한 지 20일가량 됐는데 라이더 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노사정이 한데 모이는 자리를 만들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2012년 10월 취임한 영국 출신의 라이더 총장은 정부 각료를 거치지 않은 ILO 최초의 노동운동가 출신 사무총장이다. 지난 2016년 11월 이사회에서 재선돼 올해 10월부터 5년간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김대우 기자/dewkim@
m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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