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서ㆍ동ㆍ영도구, 이르면 내년 7월 통합자치구 출범 부산시 4개구 통합 건의서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제출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가 낙후된 원도심의 미래발전을 위해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의 원도심 4개구 통합에 대한 건의서를 29일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제출한다. 부산지역 원도심 4개구 통합은 전국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원도심 지방행정체제개편 시도로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건의서에는 원도심 3개구(서구, 동구, 영도구)에서 중구를 포함한 ‘원도심 4개 구 통합건의서’와 ‘합의서’, 부산시의 ‘의견서’가 첨부된다.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역시의 관할구역 안에 두고 있는 자치구 중에서 인구 또는 면적이 과소한 구는 적정 규모로 통합하도록 되어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장, 지방의회 또는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1/50이상의 주민은 인근 자치구와의 통합을 시를 경유해 위원회에 건의할 수 있다.
건의서에는 1914년 부산부의 한뿌리로 출발한 원도심의 역사와 4개구의 현황, 통합의 필요성 및 기대효과를 담고 있으며, 의견서에는 원도심 발전을 위한 10대 프로젝트사업과 숙원사업에 대한 정부협조 요청, 통합이 지방분권 강화 및 균형발전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향후 절차로는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에서 원도심 4개구 단체장에게 통합을 권고하고, 구의회 의견청취 또는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이 결정되면, 4개구와 시의 대표로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회에서 만든 통합방안을 바탕으로 통합구 설치법을 마련해 2018년 7월1일 전국 최초의 통합자치구가 탄생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간 각종 보고회, 시민공청회, 설명회 개최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고, 한국지방정부학회에서 주관한 원도심통합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60.5%로 주민들의 통합의사를 확인한 만큼, 그 역사적 첫걸음으로 통합건의서를 제출한다”며, “통합은 37만 원도심 주민들이 결정할 사항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바에 따라 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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