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가격 낮다면 허위매물 성능기록부 법정양식 기재 확인
추석을 앞두고 중고차 시장이 바빠졌다. 긴 연휴를 맞아 귀성과 여행을 위한 중고차 수요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갑작스런 명절특수로 혹시 허위매물을 사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 중고차 매매단지가 알려주는 중고차 허위매물에 속지 않는 법을 소개한다.
첫째, 싸고 좋은 차는 그 어디에도 없다. 중고차 사이트에서 차량을 봤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고 느껴지면 그 곳이 바로 허위사이트일 가능성이 높다. 신차급의 연식, 주행거리인 차량임에도 시세보다 가격이 낮은 차량은 고객을 유혹하기 위한 허위매물로 보면 된다.
둘째, 검증된 사이트에서 차량시세를 확인한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내가 사려는 차의 시세를 알아두는 것은 허위매물을 피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시세를 확인할 땐 공신력있는 기관이나 업체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게 좋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연합회가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이나 사기업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의 홈페이지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성능기록부(자동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는 최대한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허위매물 영업을 하는 중고차 사이트에서는 성능기록부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록부가 있다고 하더라도 내용 작성이 미비하거나 법정양식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차량 상태정보를 제공하는 성능기록부는 법정양식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차량번호, 차대번호, 조회일자의 표기, 성능점검 점검자 및 고지자, 성능점검일자 표기, 보험개발원장의 직인과 같은 것이 기록부에 들어 있는 지 확인해야 한다.
넷째, 중고차 사이트에서 보이는 딜러들의 외모에 속으면 안 된다. 중고차 사이트를 둘러보다 보면 유난히도 선남선녀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다. 이러한 딜러들의 사진은 대부분 다른 사람의 사진을 도용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신분을 속이는 딜러가 과연 제대로 된 차량을 판매하겠는가? 홈페이지에서 봤던 차량 역시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다.
다섯째, 딜러의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 딜러가 소속된 매매상사, 딜러의 이름, 종사원 번호를 꼭 확인해야 한다. 혹시 매매단지에 방문하기 전 통화했던 딜러와 다른 딜러가 나왔다면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다. 또 차량 구매상담은 딜러가 소속된 매매상사의 사무실에서 진행해야 한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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