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로더투신운용 설문조사…“응답자 78%, 5년 전보다 사회책임투자 중요”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슈로더는 30개국 2만여명의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5년 전에 비해 사회책임투자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32%가 상당히 중요해졌다고 답했으며, 46%가 다소 중요해졌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64%가 지난 5년간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사회책임투자의 비중을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런 추세는 유럽보다는 아시아와 아메리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아시아와 아메리카는 5년 전 대비 사회책임투자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이 80%를 넘어 전세계 평균(78%)을 웃돌았다.
한국의 경우 투자자의 77%가 5년 전에 비해 사회책임투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중 55%가 실제로 5년 전에 비해 사회책임투자 비중을 포트폴리오에서 확대했다고 응답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인 투자자들은 사회책임투자에 대해 수익성보다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사회책임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 한다는 답변 비중이 한국인 투자자들보다 더 높았다. 다만 한국인 투자자들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과 기업지배구조가 탄탄한 기업에 투자할 때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수익성을 기대했다.
이상철 슈로더 영업본부장은 “한국인 투자자들은 사회책임투자에 대해 올바른 정의를 내리고 있고, 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계산한 사회책임순위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인도와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순이었다. 한국과 홍콩, 일본은 28~30위에 머물렀다.
제시카 그라운 슈로더 스튜어드십 총괄 헤드는 “ 투자결정을 내릴 때 여전히 수익성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이지만, 사회책임도 점차 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투자자들 역시 투자수익과 더불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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