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펀컴퍼니가 한국 10대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2일 역삼동 아모리스홀에서 '이펀컴퍼니 트로이카 쇼케이스'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 및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펀은 재작년 9월 설립된 중화권 대표 모바일게임 기업으로, 대만과 홍콩 등 해당 지역에 '암드히어로즈', '신조협려'와 같은 인기작을 오픈마켓 1위에 올려놓은 저력을 가진 회사다. 그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 지사인 이펀컴퍼니를 세우고 지금까지 총 6개 타이틀을 출시하면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이 가운데 '신기행', '데문', '유토피아' 등 모바일 RPG들을 연달아 히트시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이미 해외시장에서 흥행성을 검증받은 킬러타이틀 3종을 통해 연 500억 원 매출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먼저 '약탈의 민족'은 글로벌 흥행작인 '클래시오브클랜' 풍의 약탈 SNG로, 올초 중국에서 출시하자마자 iOS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 역시 글로벌 서버를 두고 각 국의 두 번째 타이틀인 '삼국취'는 이펀컴퍼니가 그간 '일기당천', '삼국지PK' 등 삼국지 배경의 게임으로 흥행을 거둔 자신감을 앞세운 작품이다. 게임은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을 담고 있지만 정통 삼국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타워 디펜스 게임 '마을을 지켜줘'는 자체 퍼블리싱을 고집하는 텐센트가 최초로 이펀에 해외 판권을 넘긴 작품으로, 중국 론칭 후 반년 만에 안드로이드 사용자 1백만 명을 넘어섰으며 iOS 유료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1위를 기록한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이들 게임을 소개를 맡은 이펀컴퍼니 박혜정 실장은 "연내 이들 게임 외에도 향후 경쟁력 있는 RPG 2종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 유저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펀컴퍼니는 향후 대만, 홍콩, 동남아 등 전세계 19개국에 서비스할 수 있는 자사 로컬 파워를 적극 활용해 국내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진출에 협력하겠다는 각오다. 이펀의 경우 홍콩, 대만에서 모바일게임 마켓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100여명으로 구성된 자체 개발팀으로 자사 게임 라인업을 구축함에 따라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명 이펀컴퍼니 대표는 "한국 유저들의 수준이 높아 이 곳에서의 게임 성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과제이다"라면서 "겸손한 자세로 국내외 유저들을 위해 좋은 게임을 서비스할 테니 주목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역삼=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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