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175.7% 껑충 SK하이닉스는 427.0% 급증 전망 수주절벽·中 사드보복 영향 조선·화장품·자동차는 울상

3분기 실적시즌 개막을 앞두고 업종별 실적 전망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보기술(IT)과 게임, 정유화학 업종은 지난해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조선과 화장품, 자동차 등은 부진한 성적을 낼 업종으로 꼽혔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T 업종에 속한 6개 코스피 종목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5% 늘어난 19조423억원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정보기술(IT)과 게임, 정유화학 업종은 지난해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조선과 화장품, 자동차 등은 부진한 성적을 낼 업종으로 꼽았다.
에프앤가이드는 정보기술(IT)과 게임, 정유화학 업종은 지난해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조선과 화장품, 자동차 등은 부진한 성적을 낼 업종으로 꼽았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IT 업종의 강세를 이끌 주역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가격의 강세가 장기화되는 ‘반도체 호황’ 덕분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5.7% 늘어난 14조3350억원으로 추정됐다. SK하이닉스도 이 기간 427.0% 급증한 3조82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주도 업종을 보면 영업이익이 시가총액 비중보다 높았던 국면에서 주도주 역할을 지속했다”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해당 비중이 각각 34%, 29%이므로 두 종목을 중심으로 한 IT 업종이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업종도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1.5% 늘어나며 ‘깜짝 실적’을 낼 주자로 꼽혔다. NHN엔터테인먼트와 엔씨소프트는 이 기간 영업이익이 각각 458.1%, 405.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정유ㆍ화학업종의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에쓰오일(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45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1.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K이노베이션(113.6%)과 SK(63.4%), GS(20.7%) 등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조선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수주 절벽에 따른 일감 공백을 해소할 만큼 충분한 수주가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조선 대형 3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6% 줄어든 1530억원으로 추정됐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실적 추정치가 있는 159개 상장사 중 전년 동기대비 3분기 영업이익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종목 1, 2위였다. 영업이익은 각각 70.6%, 6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외에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의 영향권 아래 있는 화장품, 자동차 업종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