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새끼가 구덩이에 빠지자, 이를 인간이 놓은 덫으로 생각한 코기리 떼의 마을 습격 사건이 벌어졌다.
29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수마트라 주 랑캇 리젠시 바탕 스랑안 지역의 한 마을은 지난 17일 갑작스레 코끼리 떼의 공격을 받았다. 수컷 두 마리와 암컷, 새끼 등 12마리로 구성된 코끼리 떼는 마을내 주택 20채 중 5채를 무너뜨리고 과수 18그루를 부러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다행히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입은 주민은 나오지 않았다.
이는 구덩이에 빠진 새끼 코끼리 때문으로 동물 전문가는 해석했다. 새끼 코끼리를 인간들이 해했다고 생각한 무리가 마을을 습격한 것이다.
결국, 이 새끼 코리니는 며칠째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22일 폐사했다.
200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구눙 르우제르 국립공원에 인접한 이 마을 주변에선 예전에도 종종 코끼리가 발견됐지만,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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