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만으로 신용대출…금융권 최초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앱을 내려받거나 공인인증서를 쓰지 않더라도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KEB하나은행이 도입한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국내 최초로 앱 설치, 회원가입 및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에서 가계대출ㆍ신용카드 신청 및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했던 ‘모바일브랜치’를 전격 업그레이드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브랜치 새 버전은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에 KEB하나은행과 거래가 없던 고객이라도 별도의 인증서와 회원가입 없이 주택담보대출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대출심사에 필요한 복잡한 증빙서류는 간편하게 핸드폰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 기존 모바일브랜치의 장점을 살려 가계대출 신청뿐만 아니라, 금융권 최초로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비밀번호 6자리 사용을 통해 신용대출 약정ㆍ실행까지 가능하게 했다.

지난 3월 30일 첫 시행한 모바일브랜치는 이달 22일까지 대출 2조5000억원(7만5000건), 신용카드 5만9000건을 유치하는 등 단기간에 상당한 성과를 냈다. 지난 7월부터 모바일브랜치에 탑재한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인 오토론은 대출 신청 절차의 편의성 개선 및 URL을 통한 제휴처 확장으로 이전보다 실적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모바일브랜치는 영업점 직원을 통해 URL을 전송 받거나 상품 리플렛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또한 당행 모바일 웹뱅킹 및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발맞춰 당행과 거래가 없던 손님, 영업점 방문이 힘든 손님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손님과 소통이 가능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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