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사 일행들이 박노욱 봉화군수와 함께 충효당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봉화군 제공)
베트남 대사 일행들이 박노욱 봉화군수와 함께 충효당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응우옌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가 4일 경북봉화와 영주를 잇달아 방문했다.

주한베트남 대사 일행이 두 지역에 온 것은 교류협력 방안을 찾고 이곳 북부 지역에 사는 자국의 결혼이주여성 권익 보호 차원에서 양 지방자치단체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방문한 것,

그러나 이들 일행들은 경북 북부에 흩어져 있는 베트남 선조 흔적을 돌아보는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베트남 대사 일행들은 봉화군청에서 화산군 이용상과 관련 유적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받고 이용상의 후손인 이장발의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봉성면 소재 문화재자료 제466호 충효당을 방문했다.

화산 이씨 시조는 베트남 리 왕조(Ly·1009∼1225) 왕자인 이용상이다. 1226년 반란을 피해 고국을 탈출한 그는 고려 옹진 화산에 정착한 뒤 몽골군과 전투에서 공을 세워 고종에게 성(姓)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영방송에서 한베수교 25주년 기념 역사다큐에 소개된 바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베트남 대사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과의 문화 및 경제교류를 확대·발전시켜 양국 간 우호증진의 가교 역할을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영주로 자리를 옮긴 대사 일행은 영주시청에서 장욱현 영주시장과 경북북부권 화산이시 종친회 관계자들과 베트남 출신 영주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과의 국제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응우옌 부 뚜대사는 “현재 영주에는 많은 베트남 근로자와 결혼이민자가 거주 거주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생활적응이 잘 되도록 영주시와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과 곧 입국하게 될 베트남 타이빈성 계절근로자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청을 방문한 베트남대사 일행들이 장욱현 졍주시장과 함께 기념촬영를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영주시 제공)
영주시청을 방문한 베트남대사 일행들이 장욱현 졍주시장과 함께 기념촬영를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영주시 제공)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