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이 도박판에서 딴 돈을 빼앗기고 폭행을 당했다는 이유로 함께 도박하던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5일 살인 등의 혐의로 A(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4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 식당에서 함께 도박했던 B(56)씨 가슴과 복부를 흉기로 5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일행 C(57)씨도 흉기로 한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지인 집에서 카드 도박을 한 뒤 근처 식당에서 A씨 등 2명과 식사하다가 자신의 차량에 있던 흉기를 꺼내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도박을 하다 먼저 가겠다고 하니깐 B씨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내가 딴 돈 250만원을 빼앗고 못 나가게 막으면서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당시 도박판에 6명이 참여한 사실을 확인하고 도박 혐의로 나머지 3명을 추적하고 있다.

인천=이홍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