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세계랭킹 58위)이 유년기 로저 페더러와 나달의 경기에 볼을 나르는 ‘볼 키즈(Ball Kids)’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오픈 조직위는 26일 공식 트위터에 정현과 로저 페더러(37·세계랭킹 2위·스위스)의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을 앞두고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페더러와 나달을 중심으로 수많은 대회 관계자들이 서 있다. 정현은 맨 아래 왼쪽에 모자를 쓴 채 앉아 있다. 2006년 서울에서 열린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의 초청 경기에 정현은 볼보이로 참여한 것이다. 왼쪽 맨 아래 붉은 원 안에 있는 인물이 유년기 정현이다.

각각 세계랭킹 1, 2위였던 페더러와 나달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 시범경기 ‘현대카드 슈퍼매치 III’에 참가했다. 당시 경기에서 페더러가 나달을 2-1(6-3, 3-6, 6-3)로 이겼다.

한편, 정현은 267일 로저 페더러와의 경기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경기중 기권했다.

경기 이후 정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를 포기하기 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팬분들 앞에서,훌륭한 선수 앞에서 내가 100%을 보여주지 못 하는건 선수로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며칠 뒤에 있을 결승전에 로저 페더러 선수에게 행운이 있기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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