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과 싸우는 정부’…“큰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통합 전당대회라고 할 수 있는 ‘수임기관 합동회의’ 앞두고 공동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ㆍ유 대표는 4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아파트를 찾아 경비원 및 입주자와 최저임금 인상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두 대표는 자리에서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을 불러오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문제는 방향이 아니라 속도와 시기”라며 “급격한 인상을 하다 보니 원래 취지와 반대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어려운 분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일자리도 줄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기업이 0.7%에 그치는 등 정부 대책도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큰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에서 어떻게 느끼는지 말씀을 들으러 왔다”며 “앞으로 통합 이후 ‘미래당’이 된 후 계속 민생에 도움되는 정책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처음에는 임금이 올라간다고 좋은 줄 알았는데, 이제는 여러분의 일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 및 경비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여러분의 일자리를 지키고자 어떤 점을 저희가 반영해야 할지 들어보겠다”며 “솔직하게 말씀을 해주시면 정부가 하는 일을 견제하고 똑바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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