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9일, 지난 10년간 공들여온 동계올림픽을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한다.
우리나라의 첫 동계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은 이날 오후 8~10시 약 2시간 동안 해발 700m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자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개회식과 폐회식을 겸할 메인 올림픽스타디움은 평창올림픽의 5대 목표인 ‘문화, 환경, 평화, 경제, ICT올림픽’ 실현을 위해 5각형 콘셉트로 설계ㆍ시공됐으며 행사 후 일부 구조물을 철거해 재활용할 계획으로 지붕과 외벽이 없는 구조로 돼 있다. 문제는 개막식이 열리는 저녁시간대에는 대관령 산자락을 타고 바람이 분다. 오픈형 스타디움이 추울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일반관람객들은 오후 4시부터 입장할 수 있어 서둘러 입장한 뒤 개막식을 끝까지 관람할 경우 최대 6시간 동안 야외에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개회식 시간 올림픽스타디움이 있는 평창군의 날씨는 어떨까?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에는 영하권에 머물다가 서서히 상승해 오후 12시께는 0도, 오후 3시까지는 영상 1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가 지면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산악지역 특성상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져 개막식 시작시간인 오후 8시쯤에는 영하 2~4도로 다소 쌀쌀하겠다. 여기에 바람도 다소 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내외로 전망된다.
기상은 다행히 구름만 조금 끼는 정도로 눈ㆍ비 소식은 없다.
한편 이날 열리는 개막식은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문화 정신인 조화,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을 바탕으로 3000여명의 출연진이 꾸미는 ‘한 편의 겨울동화’ 같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국 선수들 외에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16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주자는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이자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외신들은 “‘김연아’가 아니면 그게 토픽감”이라고 할 정도다. 또 김연아와 함께 남북단일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북한 선수가 함께 점화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제 눈과 얼음 위에서 평창이 빛날 시간이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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