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켈레톤 금메달이 유력한 윤성빈(24ㆍ강원도청)이 최적의 몸무게를 만들고자 하루 8끼 이상을 섭취하며 고강도 근력훈련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윤성빈은 훈련 전 키 178㎝, 몸무게 70㎏ 초반으로 스켈레톤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몸무게가 가벼웠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루지 등 ‘썰매 3형제’는 선수의 몸무게가 매우 중요한 종목이다.
높은 지대에서 낮은 지대로 굽이굽이 펼쳐진 트랙을 타고 내려오기 때문이다. 선수와 썰매를 합친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가속력을 더 받아 기록을 단축할 수 있다.
선수로선 호리호리한 몸으로 무거운 썰매를 타는 것보다 탄탄한 근육질 몸으로 가벼운 썰매를 타는 게 낫다. 남자 스켈레톤에서 장비 무게와 선수 체중을 합한 최대 중량은 115㎏이다.
때문에 윤성빈은 하루 8끼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면서, 매일 팔굽혀펴기를 1000개 이상했다.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고자 240㎏짜리 스쿼트 역기를 들었다.
이 과정에서 윤성빈은 토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의 이용 총감독은 “맛보다는 닭가슴살이나 당분이 없는 떡 같은 건강식을 계속해서 먹어야 하니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윤성빈의 몸무게는 15㎏가량 늘어 80㎏대 후반에 이르렀다. 한때 90㎏까지 늘였지만, 86∼87㎏일 때 기록이 가장 좋아 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윤성빈은 2017∼2018시즌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ㆍ라트비아)를 무너뜨렸다.
올림픽 금메달도 눈앞이다. 그는 15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1분40초35를 기록했다. 출전자 30명 중 1위다.
16일 열리는 3∼4차 시기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윤성빈의 금메달 획득은 확실시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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