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오랫동안 세계 정상권 선수였으나 올림픽 금메달을 품지 했던 독일의 알리오나 사브첸코(34ㆍ여)가 마침매 꿈을 이뤘다.

사브첸코는 15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235.9점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파트너는 브루노 마소트였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사브첸코-마소트 조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6.59점으로 4위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82.39점) 1위인 쑤이원징-한총 조에 5.80점 뒤졌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경기로 159.31로 1위에 올랐다. 쑤이원징-한총 조는 프리스케이팅 153.08점을 받으면서 합계 점수 235.47점에 그쳤다.

사브첸코는 2008년을 시작으로 월드 챔피언십에서 5번 우승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한 번도 만져보지 못했다. 앞서 4차례나 올림픽에 나갔으나 2010년과 2014년 얻은 동메달이 전부였다.

이 과정에서 사브첸코의 파트너도 3번 바뀌었다. 현재 파트너인 마소트와는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운동선수로 고령인 사브첸코는 금메달이 확정되자, 파트너인 마소트와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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