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등 관계기관 29회 FATF 대표단 참석 자금세탁 위험 고조,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소개

[헤럴드경제=문영규기자]전 세계 각국이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자금세탁 등 가상통화의 악용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26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8~2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9기 제2차 FATF 총회에 대검찰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참석했으며 총회에서는 가상통화를 이용한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위험성과 이에 대한 대응방향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회원국들은 전자지갑이나 믹서(Mixer) 등으로 가상통화 거래 익명성이 강화되고 자금세탁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회원국들은 FATF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으며 지난 2015년 6월에 제정된 가상통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내달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대응계획을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총회에서 한국 대표단은 한국 사례를 발표하고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가상통화 취급업소를 폐쇄해도 가상통화를 이용한 자금세탁 위험은 남아있고 금융사를 통한 방지노력이 강조됐다.

이밖에 지난해 7월 G20 정상회담에서의 요청에 따라 FATF의 활동 경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담은 G20 재무장관회의(3월) 보고서를 채택했으며 제31기 FATF 의장국으로 중국이 선출됐다. 회원국인 아이슬란드에 대한 FATF 기준 이행 평가 결과 등도 논의됐다.

FATF는 지난 1989년에 설립됐으며 미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37개 정회원들과 아태지역그룹 등 산하 9개 지역기구의 185개 회원국,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유엔(UN) 등 27개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자금세탁ㆍ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한 정책 결정 기구다. 한국은 2009년 10월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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