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부 일자리 비중 7.6%…OECD 절반 수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 중앙ㆍ지방정부와 사회보장기금을 아우르는 일반정부에 공기업을 더한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수가 2016년 기준 236만5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2만9000개 늘어난 수치다.
공무원 10명 중 6명이상은 10년 넘게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공무원의 직업 안정성이 높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발표했다.
2016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36만 5000개로 일반정부 일자리는 201만 3000개,공기업 일자리는 35만3000개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반정부 일자리는 2만3000개 늘어났으며 공기업 일자리 수는 7000개 증가했다. 총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고용비율은 8.9%, 일반정부는 7.6%, 공기업은 1.3%였다.
일반정부 일자리 중에는 지방정부가 123만1000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앙정부 75만5000개, 사회보장기금 2만7000개 등이었다.
공기업 중 금융공기업은 2만6000개였으며 비금융 공기업은 32만7000개였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지속일자리는 204만개(86.2%)였고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바뀌었거나 신규 채용된 일자리는 32만5000개(13.8%)였다. 지속일자리란 1년 이상 동일한 사람이 일자리를 점유한 사례로, 상대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말한다. 민간부문 지속일자리가 66.3%, 신규채용 일자리가 33.7%라는것과 비교하면, 안정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신규채용 일자리 중 일반정부 일자리는 27만6000개(84.7%), 공기업 일자리는 5만개(15.3%)로 일반정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일자리가 131만5000개(55.5%)로 여성(105만개)의 1.25배 수준이었다.
전체 일자리 중 남성 일자리 비중이 59.3%로 여성의 1.46배인 점에 비춰보면 공공부문은 상대적으로 여성 비중이 높은 셈이다.
공공부문 지속일자리 중 남성 일자리 비중은 56.9%지만 신규채용 일자리는 여성이 52.6%로 남성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공공부문 일자리의 29.4%가 40대로 가장 많았고 30대(27.7%), 50대(20.6%) 등 순이었다. 지속일자리는 40대(31.9%)가, 신규채용 일자리는 29세 이하(40.9%)가 가장 많았다.
청년 신규채용 확대로 29세 이하가 점유한 일자리는 6만7000개 증가한 반면, 30대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모두 감소했다.
근속 기간별로 보면 3년 미만이 33.8%로 가장 많고 20년 이상(23.2%), 10∼20년(21.8%), 5∼10년(13.4%), 3∼5년(7.8%) 등 순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중 3년 미만이 56.0%, 20년 이상이 7.0%인 점과 비교하면공공부문 일자리의 근속 기간이 훨씬 긴 편이다.
산업 분류별로 일자리를 살펴보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9.7%)과 ‘교육서비스업’(29.5%)이 전체의 79.2%를 차지했다.
또 정부기관(공무원+비공무원, 공기업 제외)의 지속일자리는 93.7%, 신규채용 일자리는 6.3%였다. 통계청은 공무원과 비공무원을 공무원연금·군인연금 가입 여부에 따라 나눴다. 비공무원은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공무원 등을 포함한다.
정부기관의 69.3%는 공무원, 30.7%는 비공무원인데 각각의 지속일자리와 신규채용 일자리 비중을 보면 공무원의 안정성이 훨씬 높다는 점이 나타난다. 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93.7%였지만, 비공무원의 지속일자리는 71.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근속 기간별로 봐도 공무원 중 62.4%가 10년 이상 근무해 안정성이 높았다. 반면 비공무원의 70.7%는 근속 기간이 3년 미만이었다. 다만 안정적인 공무원은 남성의 비율이 높았고, 비공무원은 여성의 비율이 높아 대조를 이뤘다.
공무원의 남성 비율은 61.0%였고, 비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65.2%였다. 정부기관 전체로 보면 남성이 차지한 일자리는 53.0%, 여성이 차지한 일자리는 47.0%였다.
공무원과 비공무원 일자리 모두 40대가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은 40대, 30대, 50대, 29세 이하, 60대 순이었다. 비공무원은 40대, 50대, 30대, 60세 이상, 29세 이하 순으로 나타났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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