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ㆍSW 회사와 제휴 상품 검색ㆍ보험금 청구 쉬워져 한화생명은 스타트업 육성도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최근 인슈어테크가 보험업계의 경영 화두로 떠오르면서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을 모시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스타트업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서비스나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한화생명 등 일부 보험사는 스타트업을 육성해 자사는 물론, 금융 계열사와 연결시켜주고 있다.
6일 보험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보험 플랫폼 운영업체인 ‘디레몬’과 제휴를 맺고 디레몬의 보장분석솔루션인 ‘레몬브릿지’ 앱(App)을 도입하기로 했다. 레몬브릿지는 고객이 원하는 전용설계사의 고유 식별코드를 입력하면 해당 설계사가 고객이 가입한 생보, 손보, 공제조함 등 42개 보험사의 최신 계약현황을 모두 조회할 수 있는 앱이다. 따라서 설계사가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납입기간이나 보험료, 보장내영 등을 알 수 있어 고객에 맞는 보험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ING생명은 최근 설계사의 활동관리 및 지점운영 솔루션인 ‘아이탐’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디레몬의 ‘레몬브릿지’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 등 8개 손보사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보험금 간편청구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지앤넷과 제휴를 했다. 병원 내 키오스크에 지앤넷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이곳에서 치료받은 실손보험 가입자는 병원비를 내면서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보험사에 바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보험금은 보험사의 지급 심사가 끝나면 가입자가 입력한 계좌를 통해 송금된다.
KB손보도 최근 세브란스 병원과 보험금 간편청구 프로세스를 개발하면서 인슈어테크업체인 ‘레몬헬스케어’와 손을 잡았다. 레몬헬스케어가 개발한 ‘My세브란스’ 앱을 사용하면 따로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관련 서류가 보험사에 전송된다.
한화생명은 아예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업체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핀테크 육성센터인 ‘드림플러스 63’을 운영 중이다. 6개월 단위로 8~10개의 핀테크업체를 선정해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미 2기생을 배출했으며, 보험 뿐아니라 금융 전반의 정보통신(ICT) 업체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또 이곳에서 금융 관련 핀테크 기술이 개발되면 손보, 증권 등 금융 계열사와 연결도 시켜주고 있다.
보험권 관계자는 “인슈어테크를 위한 보험사의 경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스타트업과 제휴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라며 “아직 제휴 발표를 안한 기업들도 내부적으로는 적극적으로 (제휴업체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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