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직장인 40.3%만 일과 삶 균형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Work and Life Balance)’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별 워라벨 순위가 공기업 외국계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워라벨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 정도만이 현재 자신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룬다고 답해 이상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1007명을 대상으로 ‘일과 삶의 균형’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건은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이 가능한지를 본다는 응답이 55.2%(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정작 현재 자신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40.3%로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성별로는 여성직장인(44.4%)들이 남성직장인(37.9%)들에 비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응답이 다소 높았으며, 근무 기업별로는 공기업 직장인들이 59.5%고 가장 높았다, 외국계기업 58.6%, 대기업 44.6%, 중소기업 38.1% 순이었다.

특히 이들 직장인들의 워라밸 현황은 야근 실태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5%는 1주일에 최소 1회 이상 ‘야근하는 날’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1주일 평균 야근 횟수는 2.9일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76.9%가 최소 주 1회이상 야근한다고 답해 여성(51.9%)에 비해 25.0%포인트 높았다. 1주일 평균 야근 횟수는 남성이 평균 3.1일, 여성은 평균 2.6일 정도로 집계됐다. 근무하는 기업형태별로는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의 경우 69.5%가 야근을 한다고 답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기업(63.9%), 외국계기업(55.2%), 공기업(47.6%) 순으로 야근을 많이 하는 기업일수록 워라밸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벨에 이어 직장인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건으로는 높은 연봉 (28.6%(, 고용 안정성(27.7%), 조직문화 및 복지제도(21.8%), 적성에 맞는 직무(20.4%), 출퇴근의 근접성 및 용이성(19.5%), 향후 성장 가능성(9.2%) 등의 순이었다.

직장 선택 우선 조건에서 워라밸은 남녀 모두 응답률 5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해 같았지만 남성직장인들은 높은 연봉(31.2%)과 고용의 안정성(29.2%)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높았으며, 여성직장인들은 출퇴근의 용이성 및 근접성(27.4%)과 조직문화 및 복지제도(25.5%)를 중요하게 본다는 의견이 높아 남녀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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