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마오마오후 방한 “새마을운동과 블록체인 접목 서비스”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로 아프리카 빈곤퇴치 사업이 시작된다.
뉴욕에서 설립된 코라네트워크(Kora Network·창업자 마오마오 후·사진)는 새마을운동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아프리카 등 전세계 빈민지역에 보급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출발한 코라네트워크는 새마을운동처럼 전세계 수 십 억명의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은행과 유엔(UN)은 아프리카 국가 등 세계 약 20억명이 은행계좌를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부분 자신의 신원을 증명할 방법이 없거나, 주거지 주변에 은행이 없기 때문.
특히, 은행이 없다 보니 송금을 위해 현금을 들고 수 시간을 걷다가 강도를 당하는 등 다양한 범죄에도 노출돼 있다. 또 저축을 할 수 없어 삶이 불안정하고 가난할 수밖에 없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코라네트워크는 블록체인을 활용, 인터넷 접속 없이 단문메시지(SMS)로 송금하고 편의점이나 동네 가게에서 현금으로 찾을 수 있는 금융서비스 인프라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금융서비스의 지역단위 운영을 위탁받는 새마을운동청년회 같은 지역단체는 구성원들의 대출이나 투자, 사회보장, 금융교육, 공동출자 등을 할 수 있다.
코라네트워크에는 ‘ID2020’의 존 엣지(John Edge) 회장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ID2020은 2030년까지 지구상 모든 사람들에게 디지털 신원을 제공하자는 UN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최근 프로젝트 설명회를 위해 방한한 마오마오 후(Maomao Hu)는 “새마을운동은 세계적으로 상당히 높게 평가되는 정책 중 하나다. 유엔이 새마을운동을 본뜬 ‘새천년마을계획(Millennium Villages)’을 아프리카 빈곤퇴치 방안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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