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상위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관리하는 자산 총액이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타워스 왓슨이 파이낸셜 타임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대체투자 조사(Global Alternative Survey)’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100개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관리하는 자산 총액은 2013년 3조30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기록했던 3조1000억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상위 100개 대체투자 운용사 가운데 자산규모 기준으로 부동산 운용사가 1조달러(31%)로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모펀드 투자 운용사가 7530억달러(23%), 헤지펀드 운용사 7240억달러(22%), 재간접 사모펀드 운용사 3220억 달러(10%), 재간접헤지펀드 운용사 1730억달러(5%), 인프라스트럭쳐 부문 투자 운용사 1210억달러(4%), 원자재 부문 투자 운용사 790억달러(2%)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자산 총액은 5조7000억 달러에 달했고, 자산군 기준으로 상위 100개 대체투자 운용사와 비슷한 비율로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상위 100개 대체 투자 운용사 자산 중 연금펀드 자산이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라이빗 뱅킹 등 자산관리 기관(18%), 보험사(9%), 국부 펀드(6%), 은행(3%), 재간접펀드(3%), 기금 및 재단(3%)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순위로는 맥쿼리 그룹이 자산 규모 960억 달러로 인프라스트럭쳐 부문 최대 운용사로 나타났으며, 전체 랭킹에서도 최대 규모의 운용사로 꼽혔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자산규모 700억 달러의 블랙스톤이, 사모펀드 부문에서는 자산규모 600억 달러의 골드만삭스로 조사됐다. 재간접 사모펀드 부문에서는 자산규모 480억 달러의 칼라일 솔루션즈 그룹이 최대 운용사로 집계됐다.

리차드 탄 타워스 왓슨 투자 컨설팅 아시아 사모투자시장 총괄은 “조사를 진행한 지난 11년 동안 다양한 운용사들이 대체투자 비중을 높여오고 투자의 범위도 헤지펀드 및 인프라스트럭쳐에서 실물자산, 비유동성 크레딧 및 원자재 등으로 확장됐다”며 “이러한 다각화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이를 위해 투자자들은 가장 효율적인 최적의 방법을 찾는데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