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TAPAS=민상식 기자] 음료수를 마실 때 아무 생각없이 쓰는 플라스틱 빨대. 쓰기 전에 한 번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5년 콧구멍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 고통받는 바다거북의 영상이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빨대의 해양생태계 파괴에 놀랐고 빨대 사용을 금지하자는 여론까지 형성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떨까요.
매일 미국인이 쓰는 빨대는 5억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스쿨버스 127대를 가득 채운 것과 같은 양입니다. 미국에서 1년간 소비된 빨대 1825억개는 스쿨버스 4만6400대를 채우는 수준이죠.
플라스틱 빨대는 5초만에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사용하는 시간은 20분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플라스틱의 분해 속도는 저온 바다에선 더욱 느려져 분해까지 500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빨대는 그야말로 환경오염의 주범인 셈이죠. 해양에 버려진 빨대는 햇빛ㆍ파도 영향으로 잘개 쪼개져 미세플라스틱이 되고, 바다 속 살충제 등과 반응해 독성을 갖게됩니다.
그렇다보니 해외에선 빨대 사용을 줄이는 추세입니다. 영국 맥도날드는 종이 빨대를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친환경 빨대 사용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빨대 사용을 한 번씩만 줄인다면 바다거북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사진출처=그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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