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 지역에 또다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오후 12시29분께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벤추라에서 61㎞ 떨어진 채널아일랜드 인근 해상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또한 “진원은 16.8㎞이며 진앙은 채널아일랜드에 속한 샌타크루즈 섬에서 27㎞ 떨어진 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지 방송들도 LA 일대와 오렌지카운티, 베이커스필드까지 LA 전역에 걸쳐 꽤 큰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다운타운의 고층빌딩뿐 아니라 한인타운, 샌타모니카 등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꼈을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다행히 진동은 10초 만에 끝났다.
LA 지역이 ‘불의 고리’ 지대라 지진이 잦긴 하지만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 2014년 3월 발생한 지진 이후 4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규모에 비해 아직까지는 건물 파손이나 인명 피해 신고는 없으며 쓰나미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 지진 발생이 많아지면서 캘리포니아 남서부 해안 일부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채널아일랜드는 지난 1981년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한 곳이기도 해, 지난해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멕시코시티 강진처럼 ‘초대형 강진(빅원)’의 전조가 아닐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LA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한인타운 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1월 알래스카 남동 해상에서 규모 7.9의 강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된 바 있으며, 북캘리포니아 연안 해상과 내륙에서도 각각 규모 5.8과 4.0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지역의 가장 강력한 지진은 지난 1925년 샌타바버라에서 발생한 규모 6.8 강진으로, 당시 10여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있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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