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지난 1일 북녘땅 평양에서 있었던 남한 측 예술단의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공연-봄이 온다’ 공연 중 백지영이 부른 ‘잊지 말아요’가 화제다.
우리 국민들은 이날의 공연 모습을 나흘 지난 지난 5일 오후 녹화방송으로 볼 수 있었다.
이날 모두 22개의 무대가 꾸며진 가운데, 특히 ‘잊지 말아요’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백지영의 애절한 보이스 컬러와 멜로디, 노랫말 등이 남과 북으로 나눠져 있는 우리의 현실과 맞아떨어져 더 깊게 울린 때문일 것이다.
당시 화면에 비친 북한 측 관객들도 노래의 깊은 뜻을 음미하며 무대를 바라보는 표정으로 보아 우리가 받은 감동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았다.
5일 평양공연을 녹화방송한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이 모두 10%를 넘은 것은 물론, 6일 다시보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무대는 이날 펼쳐진 22개 무대 중 다시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은 동영상과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6일 현재 ‘잊지 말아요’의 조회 수는 20만건을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날 백지영은 첫 방북, 첫 공연이었음에도 차분히 무대를 이어갔다.
첫 곡은 북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자신의 히트곡인 ‘총 맞은 것처럼’을 불렀으며, 이후 백지영은 “리허설을 여러 번 했지만 여러분을 보니 너무 감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곡은 ‘잊지 말아요’”라며 “남북 교류의 시작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곡을 선택했다”고 차분히 말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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