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소백산 철쭉을  복원하기 위해  7일 소백산 초암사주차장 앞 생태탐방로와 죽계구곡 탐방로에서 12년생 철쭉 500여 그루를 소백산에 옮겨 심는 행사를 가졌다.(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소백산 철쭉을 복원하기 위해 7일 소백산 초암사주차장 앞 생태탐방로와 죽계구곡 탐방로에서 12년생 철쭉 500여 그루를 소백산에 옮겨 심는 행사를 가졌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소백산 철쭉 군락지 복원사업에 두팔을 걷었다.

소백산은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로 해마다 5월 하순~6월 초순이면 연화봉과 비로봉·국망봉 일대를 연분홍빛으로 물들인다.

이곳에 자생하는 철쭉꽃나무는 씨앗을 심은 뒤 2~3년이면 꽃이 피는 여느 철쭉과 달리 7년 만에 개화하는 낙엽성이다. 꽃빛깔이 선명해 철죽류 중에서 으뜸으로 꼽는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 등 자연환경의 변화와 등산객들에 의해 철쭉꽃나무 수가 갈수록 줄고 있다.

시는 이를 복원하기 위해 7일, 4월의 첫 주말을 반납하고 추운 날씨도 아량곳 없이 소백산 초암사주차장 앞 생태탐방로와 죽계구곡 탐방로에서 12년생 철쭉 500여 그루를 소백산에 옮겨 심는 행사를 가졌다.

이는 지난 2006년 연화봉 일대에서 채종된 종자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증식된 12년생 철쭉 이다. 이사업은 올해로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영주시는 소백산 철쭉의 보전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와 증식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소백산 철쭉에 관한 자생지 환경조사와 과학적 관리방안 마련해 시행중이다.

특히, 국립공원소백산사무소(소장 신종두)와 업무협약을 통해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철쭉복원 시스템 기반을 구축했다.

영주시가 16년 동안 연화봉을 비롯한 8개소 철쭉꽃나무 군락지와 초암사, 희방사 등 탐방객이 많은 관광명소 주변에 복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 60%이상의 생존율을 보이는 등 복원사업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남방석 시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봄철 탐방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훼손 철쭉 자생지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백산 철쭉이 지금보다 풍성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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