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금융투자업계는 메카로가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10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18억원, 53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3%, 23.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메카로가 주력 생산 중인 히트블록과 전구체는 매출 증가세가 뚜렷하다. 히터블록은 연간 150억~200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메카로의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는 전구체 사업 호조 덕분이다. 이 회사는 국내 처음으로 자체 기술로 지르코늄(Zr) 계열 전구체 개발 양산에 성공,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2011년 지르코늄 기반 High-K 전구체 ZM40을 독자 개발한 이후 전구체 사업이 회사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메카로의 ZM40은 SK하이닉스의 21nm 공정용 High-K 전구체로 전량 사용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해 25nm에서 21nm로의 공정 전환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세공정 전환율에 발맞춰 메카로의 ZM40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카로가 ZM40 전구체의 공급처를 국내 중심에서 해외로 다변화하는 것도 성장성을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다. 해외 M사에선 현재 메카로 제품의 성능평가를 마치고 양산 평가를 진행중이다. 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공급사로 선정될 경우 하반기부터 일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메탈히터블록 매출도 국내외 신규 공장 증설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동종회사라고 할 수 있는 한솔케미칼, 솔브레인, 디엔에프, 동진세미켐 등의 평균 PER(주가수익배율)가 14.1배인데 반해 메카로의 PER는 8.9배라는 점에서 메카로가 매우 저평가 돼 있다고 본다”며 “오래지않아 재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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