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도류라더니 그냥 이류”라며 냉소적이던 미국 언론들이 시즌 개막후 선보인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활약에 꼬리를 내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담당하는 미 야후스포츠의 기자 제프 파산은 9일(현지시간) “정말 미안하다. 당신 덕분에 정규 시즌 시작 전 선수 판단에 대한 교훈을 얻게 됐다”고 자신의 편지 형식 칼럼을 통해 오타니에 사과했다.
그는 9일 칼럼에서 “당신이 메이저리그에서 투, 타 겸업을 할 수 없을 거라 한 내 예측은 실수였다”며 “지난 1주 동안, (오타니) 당신은 내 예측을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무효화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시범경기에서 오타니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경험 많은 스카우트들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의 스윙에는 단점이 있다. 또한 MLB 마운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며 “메이저리그에서 투, 타 겸업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칼럼을 쓰는 등 오타니의 실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오타니는 개막 후 타자로서 3경기에 출전, 13타수 6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타율 3할8푼9리에 3홈런 7타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출루율은 4할2푼1리, OPS는 1.310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투수로서도 2승 무패 평균자책 2.08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10일 오타니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공식 발표하고 “오타니는 자신에 대한 평가가 과대평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며 그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미 언론의 거품론을 실력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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