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금융당국 가계부채 대응계획 발표 예정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 1분기 가계대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전년대비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가계대출은 13조4000억원 늘어나며 계속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 15조3000억원 보다는 1조9000억원 감소해 증가세가 주춤했다.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2016년 1분기 17조9000억원에서 지속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위는 “1분기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2016~2017년 동기간 중 최저수준”이라며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3월 가계대출은 5조원 증가해 전월 3조3000억원보다 1조7000억원 확대했으나 전년동월 5조5000억원보다는 500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 보면 제2금융권의 감소세가 가계대출 증가세 감소에 기여했다.
제2금융권의 3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7000억원으로 전월 8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감소했고 전년 동월 2조5000억원과 비교해서는 1조8000억원 급감했다.
상호금융은 3월 가계대출이 전월과 비슷했고 전년동월대비 1조9000억원 크게 감소했다.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 5000억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4조2000억원, 2분기 3조2000억원, 3분기 1조7000억원에서 4분기 1조4000억원으로 점진적인 감소세다.
3월 보험업권과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1000억원 증가했고 여전사는 5000억원 늘어났다.
은행권은 지난달 4조3000억원 늘어나 전월 2조5000억원보다는 1조8000억원, 전년동월 3조원보다는 1조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는 “1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9조5000억원)가 전년동기(6조원) 대비 다소 확대(3조5000억원)됐으나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시범운영(3.26~)에 따른 대출 선(先)수요, 이사철 전세대출 증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조치에 따른 주택매매거래량 증가 등 계절적ㆍ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 주담대 규제 강화에 따른 신용대출 및 자영업자대출 증가 등이 문제될 수 있어 선제적인 가계부채 관리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 내 가계부채 위험요인 점검에 따른 대응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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