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전국구택가격 동향조사 매매가격 하락폭 유지...전세 안정세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이 4주째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하락폭은 줄었다. 한 달 이상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조사 기준 서울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지난달 9일 0.01% 떨어진 이래 4주 연속 하락세다. 그러나 낙폭은 지난주(-0.04%)보다 줄었다.

지난주 강남4구는 일제히 동반 하락했으나 이번주엔 서초ㆍ강남ㆍ강동구가 보합 전환했다. 강남권의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0.03%)보다 소폭 상승한 0.04%를 기록했다.

용산구는 0.05%에서 0.06%로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성동구는 -0.07%로 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지난주(-0.09%)보다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지난주 수준에 머물렀다. 지방은 0.08% 하락했다. 강원(-0.16%), 울산(-0.23%), 충남(-0.28%), 경남(-0.16%) 등이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거나 낙폭이 커졌다.

전국의 전셋값은 0.10% 하락했다. 정비사업이 원활한 곳은 일부 가격이 올랐으나 입주 물량이 잇따르거나 경기침체로 약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 서울은 강남구 전셋값이 -0.39%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남4구 전셋값은 1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은 신규 입주물량과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에 집중됐던 수요가 분산됐다”며 “고가나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재계약 수요가 줄면서 서울ㆍ인천ㆍ경기 모두 하락하며 안정세가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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