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방송인 김어준이 자신의 방송에서 보수언론의 ‘문정인 특보 주한미군 철수 주장’ 기사는 일부러 왜곡한 보도라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지난 3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원문을 읽어보면 문정인 특보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것이 아니라 전문가로서 드라이하게 상황 판단을 기고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주한미군 주둔을 강력히 원한다는 사람들의 전제는 착각”이라며 “미국사회에서도 주한미군의 주둔과 철수를 두고 논란이 있다”고 했다.

이어 “문 특보는 앞으로 남북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미국내 주한미군 주둔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 주장에 정당한 논리를 찾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미국의 정책 결정권자들을 향해 영어로 쓴 글이다”며 “보수미디어와 보수야당이 글의 맥락을 무시하고 문정인 특보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3일(현지시간) 최근 자신의 언급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주한미군 주둔 문제와 관련해 “자신은 주한미군 주둔을 찬성하는 사람”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얘기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난 문 특보는 ”평화협정(체결) 이후에도 동북아의 전략적 안정과 우리의 국내적 정치적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포린어페어스 기고에 대해 ”한반도 평화조약(협정)이 체결되고 북한이 비핵화를 하고 북한과 미국이 국교 정상화를 하면 자연히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게 될 것이고 한국 보수 진영에서 그것(그런 논의)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으로 볼 텐데 이런 것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얘기한 것이지, 제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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