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4년간 이런 후안무치 정권 처음 봐” -“드루킹 은폐 조작에 정권 보위세력 총동원” -김성태 테러 속 국회 정상화 협상 ‘난항’ 예상 [헤럴드경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대 괴한에 의해 국회 내에서 발생한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사건에 대해 “정권 보위세력이 총동원됐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국회 안에서 단식 투쟁중인 야당 원내대표가 국회 안에서 테러를 당하는 세상이 되었다”며 “트루킹(드루킹) 사건을 은폐 조작하는데 정권 보위세력들이 총동원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본다”고 주장했다.

[출처=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출처=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이어 그는 “(수사 당국이) 보나마나 배후 없는 우발적 사고라고 발표할 것이다”라며 “2011.11 당 대표 시절에 나는 디도스 특검도 받아주고 그 당시 나나 당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도 당 대표를 사퇴한 일이 있다. 정치한 지 24년이 되었지만 이런 후안 무치한 정권은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이는 자유한국당이 주장하고 있는 ‘드루킹 특검’ 시행을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같은 날 단식을 하던 도중 화장실을 가기 위해 국회 앞 계단을 오르던 중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얼굴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바 있다.

이번 폭행사건으로 인해 국회 정상화 협상에도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헤럴드경제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헤럴드경제DB]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라고 규정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김 원내대표를 가격한 30대 남성의 우발적 단독 범행이 아닐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홍 대표는 5일 밤 개최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은 절대 혼자 한 게 아니다”라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현 정권의 ‘사건 축소ㆍ은폐’ 의혹을 앞세워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8일 오후 2시’라는 국회 정상화 협상 시한을 맞추는게 사실상 힘든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다만 협상 파트너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나란히 김 원내대표를 병문안하고 유감을 표명하는 등 협상의 불씨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그나마 폭행 피해 당사자인 김성태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