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유명 관광지를 일시 폐쇄하고 있다. 필리핀 보라카이섬에 이어 이번에는 태국 피피섬이 이같은 조치에 포함됐다.
3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피 섬의 마야 베이가 내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넉 달간 일시 폐쇄된다.
마야 베이는 최대 100m 높이의 해안절벽 등이 바다, 모래밭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할리우드 영화에 나온 후 이 섬은 관광객이 폭증했따. 선박 출입이 잦아지면서 인근 산호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쓰레기가 쌓이는 등 몸살을 앓았다.
이에 따라 피피 섬 국립공원 당국은 넉 달간 선박의 마야 베이 접안을 차단하고 훼손된 산호초를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다만해의 유명 섬 관광지인 시밀란 군도도 오는 10월부터 관광객 숙박을 금지하기로 했다.
앞서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4월 환경복원을 위해 보라카이 섬을 6개월 간 폐쇄하는 내무부·환경부·지방부의 권고안을 승인했다.
현재 보라카이 섬에는 국내 및 외국 관광객의 출입이 제한됐다. 지난해에 약 98만6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보라카이 섬을 방문했다. 주민들도 입섬하기 위해서는 거주민이라는 걸 증명하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여러 곳의 항구 중 한 곳만 이용할 수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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