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대비 체계로 첫 구정 시작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광진구는 2일 오후 3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민선7기 김선갑 광진구청장 취임식’을 취소되고,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선갑 구청장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과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에 따라 1일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서상황실, 침수취약지역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첫 구정을 시작했다.
특히 이날 구청장, 부구청장, 각 국장 등은 구 태풍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취임식 취소에 대한 내용을 결정했다.
김 구청장은 “장마전선과 태풍이 북상해 재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취임식을 하는 것보다 구민 안전을 챙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취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당초 김 구청장은 구민에게 제대로 된 구정 계획안을 보고하기 위해 8대 분야 68개 사업을 직접 발표하며 구의 비전을 설명하는 형식의 취임식을 준비했었다.
또한,‘The 큰 동행’을 주제로, 구청장 취임선서와 학생, 청년, 시장상인, 결혼이주여성, 자영업자,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이 출연해 ‘광진구민이 바라는 구청장’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이었다.
또 참석자들은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청장, 터키 콘야시 에레일리 구청장, 전남 영광군수, 경북 문경시장, 충북 보은군수, 전북 익산시장 등 광진구 자매도시 단체장의 축하 동영상을 함께 본 후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
태풍으로 인해 취임식은 취소됐지만 김 구청장은 2일 오전에 예정된 국립서울현충원에 들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하고, 구청에 돌아와 사무인수를 받는다. 이후 재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역 내 수해 취약지역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취임식보다 풍수해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취임식은 향후 태풍 피해 상황을 지켜본 뒤 추후에 다시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취임식에 초청된 단체장, 오피니언리더, 구민께는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이해해주실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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