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올 겨울도 롱패딩 인기 지속 예상 -시장 선점하기 위해 일찌감치 선판매 경쟁 -아웃도어부터 스포츠, SPA브랜드까지 다양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며 무더위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패션가는 지금 겨울 장사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패딩 시장을 미리 선점하기 위해 일찌감치 신상품 등을 선보이며 역시즌 선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다운 재킷 제작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아웃도어업계는 물론 스포츠 브랜드와 SPA브랜드까지 다양한 업계에서 패딩 선(先)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과거 9~10월에 판매가 개시되던 것이 매년 빨라져 올해는 벌써부터 업체들마다 겨울 패딩 신제품을 선보였다.
우선 아웃도어 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한파를 대비하는 겨울 상품을 내놓으며 발빠르게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롱패딩 대란이 일어난데 이어 업계는 올해 겨울 시즌 롱패딩에 대한 수요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랜드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적용한 패딩 신상품을 선판매하며 경쟁이 치열하다.
밀레는 아웃도어업계에서 가장 먼저 신상 벤치파카 ‘베릴 벤치파카’를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릴 벤치파카는 지난해 베스트셀러를 업그레이드한 상품으로 탁월한 보온성과 오버사이즈 핏의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레드페이스는 구스다운재킷 신상품을 앞당겨 선보이며 시즌 시작전에 미리 구입할 수 있는 선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롱패딩 완판에 이어 올해 겨울 역시 롱패딩의 인기가 예상된다”며 “다운 선판매를 통해 고객 수요예측과 동시에 본 시즌 돌입전 물량 확보 등 전략적 운영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브랜드와 SPA브랜드 역시 역시즌 선판매 경쟁에 동참했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롱패딩 3종을 출시하고 8월말까지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시 3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평창 롱패딩’을 만들어 낸 신성통상은 SPA 브랜드 탑텐을 통해 롱패딩을 한 시즌 앞서 출시하고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패딩은 탁월한 보온력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적 특성을 갖추고 있어 당분간 그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업체들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선판매 이벤트를 지난해보다 시기를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치열한 판매 경쟁에 대비해 브랜드마다 디자인과 기장을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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