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6.3%…해외주식형펀드는 -2.7%에 그쳐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 1%로 유일하게 플러스…벤치마크에는 못미쳐 -해외채권형펀드 –2.3%…국내외 혼합형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상반기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펀드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주식형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는 각각 -6.3%, -2.7%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1%)을 기록했지만 벤치마크인 KIS채권종합지수(1.2%)보다 저조했으며, 해외 채권형펀드(-2.3%)와 국내외 혼합형펀드(-1.1%, -2.2%)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상반기 국내 주식형펀드는 벤치마크인 코스피 수익률(배당 포함, -5.5%)보다 저조했다. 그나마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4.7%)가 지수를 따라 운용하면서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7.7%)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액티브펀드를 운용사별로 살펴보면 38개 운용사 가운데 20개 운용사가 코스피 수익률보다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동양자산운용이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 신탁1(주식)’ 등으로 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덱스펀드의 경우 18개 운용사 모두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았다.

펀드별로는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3Class’가 6.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동양자산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주식)ClassCe’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1’가 각각 5.9%, 5.1%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2.7% 수익률로 벤치마크(MSCI AWCI KRW Unhedged, 3.1%)를 5.8%포인트 밑돌았다. 상반기 미국 다우지수(-1.8%), 독일 DAX지수(-4.7%) 등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ㆍ알루미늄 제품 관세부과에 따른 무역분쟁 확산우려로 줄줄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 펀드가 3.4%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친디아(차이나+인디아, 1.6%), 글로벌(1.4%)이 뒤를 이었다. 북미지역의 경우 나스닥의 호조(8.8% 상승)로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운용사별로는 얼라이언스가 5.4%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이어 메리츠와 에셋플러스가 각각 4.8%, 4.6%의 수익률을 거뒀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1% 수익률을 기록해 동일기간 KIS채권종합지수 수익률을 0.1%포인트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반기 수익률 상위 10개 운용사는 모두 KIS채권종합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특히 DB자산운용은 1.6%의 운용성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상반기 미국발 금리 급등에 따라 -2.3%의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채권은 -2% 수익률로 비교적 양호했던 반면 강달러 현상으로 인한 자국 통화 평가절하가 크게 나타났던 신흥국채권은 -5%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9개 운용사 가운데 3개 운용사만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키움자산운용이 -0.4%로 가장 양호했으며, 프랭클린과 미래에셋이 각각 -1.5%, -2.2%로 수익률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