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 판매 호조와 연계한 해외 시장 판매 기법 고려 - 해외 시장 확대 통해 ‘퍼스트무버’로서 경쟁우위 확보 전략 - 현지화 전략ㆍ기존 시장 판매 제고 등 숙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LG전자가 하반기 스타일러,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이른바 ‘신(新)가전 3인방’의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내수 시장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퍼스트무버(선발주자)’로서 현재 확보하고 있는 경쟁우위를 공고히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내수 시장에서 경쟁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것도 LG전자가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된다.
LG전자는 최근 2분기 실적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는 하반기 신가전 3인방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신성장 제품들이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고, 이를 해외로도 확대할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 (신제품) 론칭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일찌감치 신가전 3인방을 앞세워 꾸준히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공기청정기ㆍ제습기 브랜드인 ‘LG퓨리케어’는 전년까지 20개국에서 출시됐다.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인도에서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해외 시장 내 공기청정기의 선전을 바탕으로 올해 퓨리케어 판매국을 3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출시된 ‘LG 스타일러’도 2012년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과 대만,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되고 있다. 스타일러는 출시 후 잇따라 유럽에서 친환경 검증을 받으며 환경이슈에 민감한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스타일러는 유럽의 대표적 친환경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물 발자국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주요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조만간 의류관리기 신제품을 론칭할 것으로 알려지자 해외 진출 움직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 측은 “LG전자는 의류관리기를 2011년도부터 출시했고 선두주자로서 제품을 개발해왔다”면서 “(해외시장 진출과 경쟁사 진입은) 신시장 개척 확대의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더 큰 기회이자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각 나라마다 라이프스타일이 다른 만큼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것이 과제로 지목된다. 실제 LG전자는 스타일러의 일본 출시 당시 꽃가루가 급격히 늘어난 일본의 현지 환경 변화를 고려, ‘꽃가루 제거 코스’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신 가전의 성공여부는 현지의 주거문화와 연관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풀어내는 것이 과제”라며 “신 시장 진출 뿐만 아니라 기존에 진출한 국가에서도 호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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