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SBA 신직업 인지도 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청년들은 미래 일자리에 대해 불안한 만큼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2018년 4월, 5월 두 달에 걸쳐 서울거주 청년(만20∼39세 남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SBA 신직업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 과반수 이상은 현재 본인 직업에서 일자리 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62.4%). 일자리 수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경우는 3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경우는 4.0%에 불과해 대부분 본인의 일자리 전망에 대해서 대부분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76.8%의 응답자가 미래 일자리, 새로운 일자리에 관심이 있다고 답해 현재 일자리에 부정적인 만큼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높은 수준의 관심도를 보였다.
하지만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준비하는 경우는 33.9%로 나타났다. 27.1%는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일자리 변화에 준비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해서’라는 응답이 4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의 유망 일자리(직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18.8%), ‘새로운 도전을 하기 부담스러워서’(13.3%), ‘현재 직업이 안정적이어서’(12.9%)의 순이었다.
‘신직업’하면 연상되는 단어는 주로 이미지로 추상적, 제한적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4.6%)이 새롭다, 미래지향적이다 등의 이미지로 연상했다. 드론 조종사, AI엔지니어, 주거복지사 등 직업명으로 답한 경우는 전체 18.3%에 불과해 신직업, 미래 유망한 직업에 관한 보다 많은 인식을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 및 청년들이 현실의 구체적 문제로 인식하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 미래 유망한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신직업사업의 개선방안에 관한 질문에서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청년의 23.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가장 효과적인 홍보방안은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SNS 활용’이 6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청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인 현실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직업을 민관 양방향에서 지속적으로 발굴해 알려야 하며, 특히 일자리 변화에 관한 정보 및 교육 콘텐츠가 충분히 제공되어 수요자들이 미래 유망 일자리로 신속히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 정익수 센터장은 “이번 조사는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현장 유망 신직업 일자리를 연구, 발굴하고 청년 구직자들의 수용성을 제고하는 적극적인 정책수립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판단 하에 실시하였으며, 조사결과는 향후 서울신직업인재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r2yj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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