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시장 매년 10%이상 성장 블랙야크·네파, 키즈 롱패딩 판매 업계, 아동카테고리·유통망 확대 패션업계가 키즈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패션시장은 침체에 빠져있지만 키즈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업체마다 아동 카테고리를 늘리고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국내 아동복 시장은 2012년 8771억원 수준에서 10%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하며 지난해는 1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 국내 유아동용품 시장 규모는 약 3조8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1조4000억원 이상 성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처럼 매년 신생아 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에잇포켓’ 현상으로 아이들을 위한 키즈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에잇포켓은 아이 한명을 위해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까지 8명 이상의 지갑을 열게 만든다는 신조어다.
이처럼 키즈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 겨울 키즈 롱패딩 유행 예감에 패션가는 성인 롱패딩 만큼이나 키즈 롱패딩 선판매 전쟁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열풍을 이끌었던 롱패딩이 올해는 키즈 시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업체마다 기대하는 눈치”라고 했다.
이미 아웃도어 업계는 지난 6월말부터 키즈 롱패딩 선판매를 시작했다. 블랙야크 키즈, 네파 키즈도 다양한 스타일의 라인을 확대하고 성인제품의 미니미 버전을 선보이는 등 롱패딩 선판매에 동참했다.
이와함께 키즈시장의 성장에 따라 아동복 브랜드들은 매출 호조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한세드림은 모이몰른ㆍ리바이스 키즈 등 4개의 브랜드가 올 상반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모이몰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4% 증가한 400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올해 론칭한 리바이스 키즈도 5개월간 13개 매장을 열고 10억원대 수익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F&F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MLB 키즈는 면세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매출 성장에 힘을 싣고 있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키즈도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재탄생해 아동복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최원혁 기자/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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