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신혜성 대표 “기업인은 애국자, 진정성 있는 기업 발굴 주력”
“한국 핀테크기업은 로컬이라는 한계 인식이 있다. 싱가포르 진출로 동남아를 넘어서 세계로 진출하겠다.”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선두기업 와디즈 신혜성<사진> 대표는 최근 본지와 만나 연이은 해외 진출의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는 “와디즈가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제대로 된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투자 관점에서도 와디즈를 통하면 글로벌 투자자까지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2012년 5월 설립된 와디즈는 국내 최초의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회사다. 금융위원회로부터 2016년 1월 정식 인가를 받아 국내1호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 등록됐다. 펀딩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 60% 이상, 투자건수 기준으로는 85%를 상회한다.
와디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투자)과 보상형 크라우드펀딩(리워드)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문화 콘텐츠를 시작으로 식품, 여행 등 카테고리를 빠르게 확장해 가고 있다. 현재까지 약 3800건, 총 750억원 규모의 펀딩을 성공시켰다.
신 대표는 어떻게 해서 와디즈 창업에 나섰을까. 신 대표의 첫 직장은 현대자동차. 이후 동부증권과 KDB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
산업은행에서 재직하며 기술과 아이디어가 훌륭하지만 부동산과 같은 담보가 없어 제대로 된 투자를 받지 못하는 한계를 봤다.
신 대표는 “기업금융을 하면서 넓은 땅에 크게 짓는 건물에 1순위 담보 설정을 하면 10년치 안정적으로 먹고 산다. 그런데 과연 이런 게 맞나 하는 고민이 들었다”고 전했다.
창업 후 신 대표는 지난한 과정을 겪었다. 그는 “만약에 그런 과정을 겪는 줄 알았다면 절대 창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규제들로 꽉 막힌 금융업에서 핀테크 1세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 온라인중개서비스법까지 만들어야 했다.
신 대표는 “기업을 뭘로 바라보느냐가 결국 규제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집단이라고 보느냐, 세금을 내는 관리대상으로 보느냐의 차이다. 못 믿으니까 뭔가 하나씩 제약을 남겨두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을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고용도 창출하고 기술개발도 한다는 관점에서 “기업인은 애국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와디즈는 서비스를 글로벌라이즈하지 못하면 망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한국 벤쳐가 내수에만 만족하고 있다면 나라가 망한다고 봐야 한다. 해외 진출시장 어떻게 해야 하나. 해외에 수출만 잘하게 나라에서 해줘도 엄청나게 기여해 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6년 107억원, 2017년 283억원, 2018년 900억원(예상)규모 펀딩액을 달성하는 와디즈는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 준비에 한창이다. 주관사를 선정하고 올해 말 법정감사와 지정감사를 받는다. 회계기준을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바꾸는 작업도 하고 있다.
신 대표는 “기업공개로 확보되는 자본으론 일본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며 “당신들이 없어졌을 때 누가 슬퍼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들었다.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미션을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 속삭이듯, 진정성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세상에 알리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도 했다.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