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靑 “폼페이오, 방북 무산 아쉬워.. 文 대통령 역할 더 커져”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이 무산된 것과 관련 청와대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무산으로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은 더 커진게 아닌가 한다”며 “북미가 경색된 상황에서 막힌 것을 뚫어주고 북미사이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문 대통령의 촉진자,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더 커진게 더 객관적 상황이 아닌가 싶다. (문 대통령이) 더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이해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는 상황인식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중”이라며 “그리고 공동대응을 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그런 구도속에서 남북연락사무소 문제도 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 다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북미정상 두 정상 모두 대화동력을 살리려는 의지는 여전히 높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남북정상회담도 그런 북미대화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런 측면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의제 문제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책임론’을 들고 나온 것과 관련해서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과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서 꾸준히, 긴밀하게 대화 해 왔고 앞으로도 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4일 방북 일정을 공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만인 지난 25일 ‘폼페이오 장관 방북 취소’를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북을 기대한다’고 남겼지만, 9월 중순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을 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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