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뒤태미인 한자리에…‘미스 섹시 백’ 대회
미스 범범 대회(Miss Bumbum), 미스 리프 선발대회(Miss Reef), 모스트 뷰티블 피멜 바텀 인 더 월드(Most Beautiful Female Bottom in the World).
이 대회가 무슨 대회인지 혹시 아시는지요? 이 3가지 대회의 공통점은 엉덩이가 예쁜 사람을 뽑는 대회입니다.
과연 우리나라에는 이런 대회가 없을까?
지난달 19일 서울 청담동에서 이름도 생소한 ‘미스 섹시 백’(Miss Sexy Back) 대회의 예선전이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홈쇼핑 모델, 연기자, 트레이너, 은행원, 간호사, 학원 강사,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참가자들 27명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미스 섹시 백’ 대회는 다른 미인대회 달리 아름답고 건강한 뒤태 미인을 뽑는 모델선발 대회로 엔터테이너적인 재능과 워킹, 표정, 포즈 등을 겨루는 자리입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에는 여타의 참가자들에 비해 나이는 많지만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젊은 참가자들과 당당이 어깨를 겨루고 있는 이가 있습니다. 47세 윤선희 씨는 결혼 후 2011년 의료사고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어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받아 간이 손상되었다고 합니다. 나빠진 간은 피를 부족하게 만들었고 소의 생 간까지 먹어가며 거의 2년 동안 병원치료를 받고 있던 중에 건강과 우울증에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말을 듣고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운동을 시작한지 2년여의 시간이 흘러 이제는 정상인과 똑같은 건강을 되찾게 되었고, 헬스클럽에서 이번 대회 참가 권유를 받았습니다. 아들도 대학에 입학했고 이제 관심을 자신에게 돌려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여자 윤선희’로서 정체성을 찾고 새로운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50대가 된다면 할 수 있겠어요? 용기를 낸거죠. 아마 섹시백 대회 출전 안했으면 운동 그만뒀을 거예요.”
한편, 미스 섹시 백 대회에 대한 선정성 논란도 있지만, 최고의 뒤태미녀로 선발된 이들을 향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글ㆍ사진=윤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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